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방문 중 흉기로 습격을 당해 목에 열상과 내경정맥 손상을 입었다. 이 대표는 혈관재건술을 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경찰은 피의자를 체포해 살인미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 목에 흉기 찔린 후 2시간 수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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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방문하던 중 흉기로 습격을 당했다. 이 대표는 목에 열상과 내경정맥 손상을 입고 긴급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목에 1.5㎝ 열상과 내경정맥 손상
이재명 대표는 2일 오전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중 한 남성에게 흉기로 목을 찔려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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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외상 봉합수술과 파상풍 주사를 맞은 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7시 40분께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5㎝ 정도의 열상과 함께 경정맥 손상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재건술’을 받았다. 수술은 오후 3시 45분부터 시작해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수술 후 의식을 회복한 이 대표는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권 대변인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의식이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피의자는 충남 아산 공인중개사
흉기로 이 대표를 찌른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는 67살 김모 씨다.
김 씨는 충남 아산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공인중개사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 씨가 서울 영등포구청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후 아산시 배방읍에 부동산 중개업소를 차린 것으로 파악했다.
김 씨는 인터넷을 통해 흉기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가 사용한 흉기는 총길이 18cm, 날 길이 13cm의 칼이다.
김 씨는 강서경찰서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이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 씨의 정당 가입 여부와 정신병력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김 씨가 혼자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했는지 여부에도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이르면 3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
이 대표를 습격한 김 씨는 지지자들 사이에서 ‘내가 이재명이다’라고 적힌 왕관 모양 종이 머리띠를 쓴 채 “사인해 달라”라고 웃으며 이 대표에게 접근했다.
이 대표가 사인을 하려는 순간 김 씨는 흉기를 꺼내 이 대표의 목을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의 피습 장면은 현장에 있던 정양일 기자가 촬영한 영상으로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회복을 기원하며, 경찰과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은 전국적으로 충격과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서울대병원 앞에서 촛불을 들고 이 대표의 회복을 기원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대표의 경쟁자들도 이 대표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대표의 피습 사건은 대선 후보들의 보안 문제를 다시 제기하게 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에도 부산을 방문했을 때 흉기를 든 남성에게 습격을 당했었다.
이번 사건은 이 대표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테러 사건이다.
"병원 인근에서 대기"…이재명 피습에 비상걸린 野
원내 1당 당대표가 괴한에게 피습을 당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2일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갑작스러운 피습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가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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