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끝나는 대로 돌아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오."
백제 최고의 석공 아사달이 사랑하는 아내 아사녀에게 남긴 마지막 말입니다. 그는 신라의 불국사에 탑을 세우기 위해 떠나야 했고, 그 이별은 두 사람에게 깊은 슬픔을 남겼습니다. 아사달의 뛰어난 솜씨는 신라까지 알려져 있었고, 왕의 명령으로 신라 서라벌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사녀의 그리움과 신라로의 여행
아사달이 떠난 후, 아사녀는 매일 그리움에 잠 못 이루었습니다. 결국,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던 아사녀는 신라로 향하게 되죠. 그녀는 불국사에서 일하는 아사달을 찾으러 갔지만, 그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불국사를 지키던 병사는 아사녀의 간절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공사 중에는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음을 설명하며 그녀를 돌려보냈습니다.
아사녀의 절망과 기도
아사녀는 마음이 아파 연못가에 앉아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때, 스님이 나타나 아사녀를 위로하며, 탑의 그림자가 비칠 때 아사달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말을 믿고 아사녀는 며칠 동안 연못에 기도를 올렸지만, 탑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절망감에 빠진 아사녀는 결국 연못에 몸을 던지며, 아사달의 이름을 부르고 사라집니다.
아사달의 고통과 무영탑의 전설
아사달은 탑을 완성한 후, 아사녀가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갔지만, 이미 그녀는 돌아가고 없었습니다. 아사달 역시 절망에 빠져 연못에 뛰어들며, 아사녀와 함께 가겠다고 결심합니다. 이들의 슬픈 이야기는 전해져 불국사 석탑이 ‘무영탑’이라 불리게 되었고, 이 탑은 탑의 그림자가 없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졌습니다.
불국사의 석가탑
불국사 석탑은 그 단순하면서도 품위 있는 아름다움으로, 통일 신라의 뛰어난 불교 문화를 대표하는 유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사달의 슬픈 이야기가 깃든 무영탑은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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