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연안 물고기 떼죽음

최근 일본 홋카이도 에리모정 근해에서 성게와 연어가 대량으로 죽은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해수 온도 상승과 적조 등의 환경 변화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일본의 수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과의 경제·무역 협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 홋카이도 연안 물고기 떼죽음

일본 홋카이도 연안 물고기 떼죽음 원인

*

 

일본 홋카이도 에리모정 근해에서는 지난 9월 21일부터 성게가 집단 폐사하는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주로 5년에서 6년 정도 된 성체가 죽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지 당국은 해수 온도 상승과 폭우로 인한 염분 농도 감소가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게는 염분 농도가 3.2% 이상이어야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데, 폭우로 인해 염분 농도가 2.8%까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또한 해수 온도도 평년보다 2~3도 높은 20도 이상을 기록했으며, 이는 성게의 신진대사를 과도하게 촉진시켜 죽음에 이르게 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일본 홋카이도 연안 물고기 떼죽음

 

비슷한 일은 연어에게도 발생했습니다. 인근에서는 최소 1,300마리가 넘는 연어가 죽은 채 그물에 걸리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현지 연구기관은 연어가 최근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적조로 인해 산소 부족으로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적조는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서 해조류나 플랑크톤 등의 미세 조류가 폭발적으로 번식하는 현상으로, 해수의 산소를 소모하고 유독물질을 배출하여 해양 생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일본 홋카이도 연안 물고기 떼죽음 - 중국에서도 촉각

일본 홋카이도 연안 물고기 떼죽음

 

일본 홋카이도 연안 물고기 떼죽음은 중국과의 경제·무역 협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입니다. 중국은 일본의 수출, 수입에서 공히 20%대를 차지하는 주요 교역 상대국이며, 성게와 연어는 중국 시장에서 인기 있는 수산물입니다. 일본의 수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물고기 떼죽음으로 인해 수산물 공급이 줄어들면 중국과의 교역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일본의 경제 둔화와 내수 중심의 전략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주장에 반발하며, 양국 경제의 고도로 융합된 현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와 관영 매체는 한국의 경제수석이 '중국의 대안 시장 필요’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현실에서 이탈한 정치 선동’이라고 비판하며, 중국과의 경제·무역 협력을 떼어 놓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홋카이도 해안 뒤덮은 물고기 사체... "원인 불명"

이처럼 일본 홋카이도 연안 물고기 떼죽음은 환경 변화로 인한 해양 생태계의 위기를 보여주는 사례이자, 일본과 중국, 그리고 한국과의 경제·무역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슈입니다. 앞으로 양국 간의 협력과 대응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