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 이슈

내년 자동차 보험료 조정…동결 압박 속에서도 인하 계획 검토

by 옥동자76 2024. 12. 29.
반응형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의 갈등, 내년 보험료 조정 본격화

내년 자동차 보험료 조정
내년 자동차 보험료 조정

 

2024년 자동차 보험료 조정이 새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은 서민 경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험료 동결을 압박하고 있으나, 보험업계는 손해율 증가를 이유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일부 보험사들은 보험료 인하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됩니다.


주요 보험사들의 논의 동향

내년 자동차 보험료 조정
내년 자동차 보험료 조정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내년 자동차 보험료 조정을 위해 금융당국과 협의 중입니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연말 손해율과 실적을 바탕으로 최종 조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며, 협의는 1월 중하순에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손해율 상승과 보험료 인상 논리

올해 11월 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대형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92.4%로 전년 대비 6.1%p 상승했습니다.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손해율도 82.5%를 기록하며 작년보다 3.2%p 증가했으며, 이는 손익분기점인 80%를 초과하는 수치입니다.

손해율 상승 외에도 2024년 1월부터 자동차보험 정비수가가 2.7% 인상될 예정이라, 보험사들의 재무적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손해율 악화로 수익이 감소하고 있어 보험료 동결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보험료 인하 가능성도 존재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중형 보험사는 내년 자동차보험료를 1%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보험료는 손해보험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지만, 의무보험의 성격상 금융당국과 협의를 통해 조정됩니다.


보험료 조정과 상생 노력의 중요성

금융당국은 보험료 동결을 통해 서민 경제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손해보험업계의 상생 참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실손의료보험의 인상과 은행권의 위기 자영업자 지원 등의 노력이 자동차 보험료 조정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동향 및 과거 조정 기록

  • 2022년 4월: 보험료 1.2∼1.4% 인하
  • 2023년 2월: 보험료 2.0∼2.5% 인하
  • 2024년 2월: 보험료 2.1∼3% 인하

보험업계는 IFRS17 회계기준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손해율 상승과 정비수가 인상 등으로 인해 조정 방향을 놓고 금융당국과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험료 조정은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업계와 당국의 긴밀한 협의와 상생 방안 마련이 필요합니다.